1월이 지나가고 2월이 되었다.
아직 춥지만 입춘이 지나고 3월이 되면 춘분이 온다고 한다.
제철 음식만큼의 보약은 없다고 항상 들어왔다.
오늘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면서 많이 먹었던 제철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제철 나물
쑥
쑥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부인병에 아주 특효약이다.
응달에서 난 어린 쑥이 제일 부드럽고 향과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어렸을 적 엄마를 따라 쑥 캐러 가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멋도 모르고 큰 쑥을 따서 어머니에게 혼났던 기억이 있다.
어린 쑥을 따면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말려서 공기가 통하는 곳에 두어야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보통 어린 시절에는 쑥개떡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외에도 뜸을 뜰 때에도 목욕을 할 때에도 쓰이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재료로 사용된다.
그리고 지방대사를 도와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어 봄에는 꼭 먹어야할 제철음식이라고 본다.
제철나물
냉이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
채소인데도 불구하고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고 비타민 a와 비타민 c 그리고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영양소가 가득한 식재료이다.
대한민국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잎과 뿌리 전부 식용 가능하다.
쌉쌀한데 향긋한 냉이의 맛은 한국인의 입맛일 돋구어 주는 채소이다. 개인적으로는 냉이 된장찌개가 제일 궁합이 좋은 음식이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밥이나 죽에 넣어 먹는것도 일품이다!
냉이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게 제일 특효이며 열량이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제철 나물
달래
냉이와 봄나물 양대 산맥인 달래.
어린 시절에는 봄이 되면 달래 간장을 만들어 맨밥에 김과 함께 먹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로 언제든지 맛볼 수 있게 된 식재료가 되었다. 그래도 봄날 들에서 캔 달래가 톡 쏘는 매운 맛이 더 강해서 아무래도 봄철에 태서 먹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
시중에서 산다고 하면 고를 때 신중해야한다. 달래는 뿌리에 알이 있는데 그 알이 너무 커도 맛이 없기에 적당한 크기로 고르는 것이 좋고 줄기는 마르지 않은 싱싱한 것이 좋다.
달래도 된장 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으며 제일 최고의 궁합은 달래간장이지 않을까 싶다.(개이적으로)
찾아보니 돼지고기와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서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한다.
식욕부진과 동맥경화증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하니 이번 봄철에 달래요리 해먹어도 아주 좋을 듯하다.
봄철 나물
두릅
예전에는 봄이 되면 산에 있는 음나무에 붙어 있는 두릅을 따러 갔었는데, 요즘은 알아보니 하우스 재배를 한다더라.
물론 두릅이라는 나물 자체가 나무에서 난 새순이기에 모든 품종을 재배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한다,
자연산 두릅은 주로 강원도에서 나고 채취 시기가 짧고 그 양도 적어서 가지를 잘라서 하우스 재배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재배되는 두릅이 시중에 판매되는 두릅이고, 어린 시절 먹었던 직접 산에서 채취하던 두릅은 많이 없다고 한다더라.. 그때 그 시절이 좋았던 거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리고 하우스 재배는 거의 대부분 중국산 묘목. 이제것 시중에서 먹었던 두릅은 다 중국산이었다.
이번에 시골에 내려가면 두릅이나 따러 가야겠다.
두릅에는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의 함량이 높다. 그로인해 원기회복을 하는데 효과 만점이며,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두릅에는 사포닌과 콜린이라고 하는 성분이 있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당을 안정과 혈류장애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 당뇨나 동맥경화 심근경색을 예방한다고 한다.
두릅은 뭐니뭐니해도 숙회가 제일이라고 본다. 요즘은 두릅으로 전을 만들거나 튀겨먹기도 하던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제철 나물
더덕
생긴 것이 인삼같기도 하고 도라지같기도 한 더덕.
그들의 사촌쯤이라고 보면 된다.
봄철 나물은 향이 정말 좋은 나물이 많은데 그중 탑이지 않을까 한다.
더덕을 캐진 않았지만 손질하고 구어는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하얗고 곧은 더덕을 구어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그렇게 먹지않은지 벌써 1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니 감회가 새롭다~
일단 더덕은 곧고 굵은 것일 수록 좋다. 크기가 너~무 크면 물맛 밖에 안나고 너무 작으면 더덕의 향이 느껴지지않는다.
적당한 크기의 곧고 굵은 더덕이 제일이다.
더덕은 고산지대에서 많이 생산이 된다, 토양의 질이 좋은 곳이어야 맛나다고 하는데 추로 강원도 정선,횡성, 더덕충청도 홍성, 경기도 윗쪽인 가평,양쳥,남양주 등지에서 많이 난다고 한다.
더덕도 두릅처럼 사포닌이 함량이 높아 혈관질환, 암 예방들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주로 구이, 무침, 튀김 등으로 많이 먹고 술에도 담가 먹는다.
제철 해산물
바지락
바지락은 대한민극 서민의 대표 어패류이다.
조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바지락은 남녀노소 누구든 좋아하는 음식아닌가.
이런 바지락의 제철이 바로 봄이다.
보통 찌개나 칼국수에 넣어 먹거나 요즘은 바지락 술찜도 많이 해먹는 듯하다.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매우 낮아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빈혈 예방 효과도 있어서 제절에 맞춰 먹으면 맛도 영양도 모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제철 해산물
꼬막
이번 겨울에도 참 많이 먹었던 꼬막이다
꼬막은 겨울부터 봄까지 꽤 오랫동안 먹어볼 수 있는 식재료로 제일 많은 생산을 하는 벌교 꼬막이 유명하다.
껍질이 깨지지 않고 물결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한 것이 좋다. 익혀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꼬막에 간장을 얹어 먹거나하면 매우 맛이 좋다.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아주 좋고 빈혈 예방에도 매우 큰 효과가 있다.
요즘은 꼬막을 무쳐서 비빕밥을 해먹는게 유행이더라. 이번 봄이 지나기전에 먹어 보아야 겠다.
제철 해산물
도미
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꼽히는 도미.
연안성 어류로 대개 바다 밑바닥에서 산다, 돔이라고도 불린다.
살이 단단해서 찜, 구이. 조림, 스테이크 등 여러가지 요리에 쓰이며, 지방함량도 적어서 비만걱정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타민b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회복기 환자의 치유도 도와준다고 한다.
제철 해산물
쭈꾸미
봄에 축제가 열릴 정도로 봄에 꼭 맞봐야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로 꼽히는 쭈꾸미.
모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크기가 작고 다리가 짧다는 특징이 있다.
갯벌이 넓은 지역에서 많이 잡힌다. 대한민국 서해안이 주 서식지.
데쳐서 숙회로 먹거나 위의 사진처럼 양념해서 구어도먹고 볶아도 먹는다.
타우린 함량이 높아서 고기과 함께 먹어도 금상첨화이며 저칼로리에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이다 !
제철 과일
딸기
봄이면 빠질 수 없는 딸기.
봄철 딸기가 향도 맛도 더욱 뚜렷하다는 사실.
딸기는 꼭지가 마르지 않고 과육의 모든 부분이 빨갛게 도는 것이 제일 좋은 상품이다.
습도에 약해 종이 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1주일을 넘기지 않아야한다.
소금물이나 식초를 탄 물에 헹구어 섭취하면 좋다,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으며 열량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제철 과일
한라봉
감귤류의 대표주자 한라봉.
주로 감귤류는 겨울에 많이 나서 한라봉이 봄철 과일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는데 제주에서는 한라봉이 제일 늦게 까지 재배가 되는 감귤류라고 한다. 봄철이 시작되는 3월까지가 제철이다.
한라봉은 껍질이 얇아야 당도가 높고 껍질이 들뜨거나 많이 주름지면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금방 수확한 것은 맛이 없으니 피하자 !
껍질은 제거하고 속살을 먹거나 한라봉차, 마멀레이드 등으로 가공해서 먹기도 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오늘 봄 제철음식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 찾아보니 일평생을 두고 세어보면 몇번 먹지도 못한다.
이번 봄에는 꼭 찾아서 먹어보자.